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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는 2001년에 발표한 논문 ‘Digital Natives, Digital Immigrants’에서 디지털 환경 적응을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돼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자유롭고, 디지털 방식을 가장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용어로 정의했다.이와 반대로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아날로그적 관습을 버리지 못한 채 디지털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사람들은 ‘디지털 이민자’라는 개념으로 함께 비교했다. 아날로그는 발음을 주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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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7.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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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의 관점에서 보면 음택은 기가 좁은 영역에서 강하게 흐르는 곳이고, 양택은 기가 넓은 영역에서 조화롭게 퍼져나가는 곳을 말한다. 이를 약과 음식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음택은 ‘약성이 강한 약’, 양택은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음택을 약에 비유하는 까닭은 효능이 좋은 약물은 독성이 강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할 수 있는데, 음택풍수의 관점에서의 명당은 혈에 기가 고이는 면적이 매우 협소하면서도 기의 힘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기의 폭에 비해 힘이 좋다는 것은, 기가 변화무쌍하게 작용하게 되며 혈 자리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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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7.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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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피카소가 삼성전자 전략을 짠다면 어떨까?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4차산업 혁명시대 속에서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예술’에게 길을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술이 파괴적 경영혁신의 ‘골든키’이기 때문이며, 이것이 필자가 주장하는 ‘아트경영’이다.일단 ‘아트경영’이니 그림 하나를 그려보자. ‘새’를 그린다면 대부분이 부리, 날개, 다리 등이 있는 모습의 예쁜 새 그림을 떠올렸을 것이다. 자, 그럼 예술가인 브랑쿠시는 새를 어떻게 묘사했을까? 그의 작품 를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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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7.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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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에 가면 ‘포켓몬빵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는 개점 시간 전부터 뱀꼬리처럼 줄을 길게 서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얼핏 이해할 수 없는 기다림이다. 이런 오픈런에는 1인 2개로 한정돼 번호표가 발부된다.‘포켓몬빵’ 안에 동봉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을 모으는 것이 MZ세대의 소위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는 행위)이 되었고, 이 열풍은 놀랍게도 당근마켓 같은 중고시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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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7.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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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화구시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5월 6일 한국국가정보원이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사이버방위센터(CDCOE)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 환구시보의 편집인 후시진(胡錫進)은 ‘한국이 이웃 국가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세계 통상으로 일어난 한국의 무역거래액 1위 국가인 중국과의 혐오 거래는 적극적인 극복 과제다. 더구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처지에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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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7.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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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와 중소기업 경영환경으로서는 썩 달갑지 않은 손님, ‘폭염’이 계절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 전망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예고 소식이 맞물려 시름은 더 깊어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데믹의 압박에서 이제야 겨우 벗어나기 시작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고 건너야 할 강도 수두룩합니다. 유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금리마저 도와주지 않으니, 전문가들도 하반기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점칠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가 올라 임금 노동자들의 소비심리도 위축되기만 하고, 또 다시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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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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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로우리~~. 최근 요들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기업 행사나 워크숍에서의 요들 공연 문의 및 의뢰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MBC ‘뽀뽀뽀’ 요들 언니 시절부터 펭수, ‘런닝맨’ 유재석의 요들 스승이라는 타이틀에 이르기까지 50여 년을 요들과 함께한 필자로서는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렇게 요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요들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요들은 바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신나는 행복과 즐거운 웃음을 듬뿍 전하는 오아시스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가 운영하는 요들 아카데미에는 4살 유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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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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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속·증여 세수는 약 10조37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가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의 통계를 보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상속은 사람이 언제 사망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시기를 조절할 수 없지만, 증여는 증여자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실행할 수 있다. 2022년의 현명한 증여 전략을 알아본다.국세청이 제공하는 국세 통계 사이트를 방문하면 여러 가지 국세에 대한 신고·결정·경정·조사·징수 등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속·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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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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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이어 지속되는 백년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막대한 증여세와 상속세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세법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법, 조세제한특례법의 여러 조항들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에 관한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중소·중견기업 경영자들은 누구나 세대를 넘어 면면히 가업을 이어 내려가는 백년기업을 꿈꾸지만, 막대한 증여세와 상속세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그 꿈을 접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유망한 기업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창업주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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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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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여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남성지 편집장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2010년 전후만 해도 조지 클루니, 톰 크루즈, 조니 뎁, 브레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각종 미디어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남자(Man of the year)’를 모두 휩쓸다시피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벽안(碧眼)의 백인 남성들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섹시한 남자의 기준이 바뀌기 시작했다. 미국 주간지 은 2020년 ‘가장 섹시한 인터내서녈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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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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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한국의 주식시장 또한 급락하여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주식을 매각할 때, 일명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를 시작했다. 이후 동학개미 운동은 마른 들판에 붙은 불처럼 번져 나가며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상관없이 전 국민의 주요 관심사로 등극했고 “요새 뭐 사야 해?”라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게 되었다.수요가 있는 곳에는 공급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기에 한쪽에서는 주식 외에도 이전에 없었던 코인, NFT(Non Fung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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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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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2022년 하반기에 부각되거나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경제 이슈를 6가지로 선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적으로 경기 상·하방 요인 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각각의 이슈들에 대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① 정치적 경기 순환2022년 하반기에는 선거가 끝난 직후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경기 순환 현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정치적 경기 순환’이란 현 집권 정부가 선거에 임박해 선거 승리를 위해 인위적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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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22.06.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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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제도다. 실증 특례를 받으면 현행법상 금지되는 경우라도 규제를 유예하고 일정 기간 제한 구역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25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혁신기업 10곳 중 9곳이 ‘새 정부에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는 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실험실에서 나와 수원 곳곳으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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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2022.06.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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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보여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들은 소비자를 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경기침체 속에서 현재 브랜드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4가지 리스크 완화 솔루션을 소개한다.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들은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맞서 소비자를 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혼란의 시기에 브랜드들은 ‘가치’를 중시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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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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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문화 창조는 결국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CEO는 보다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Great Place to Work는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인 ‘Fortune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를 통해 혁신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6가지 방법을 찾아냈다. “혁신은 결국 다양화된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다양한 산업 혹은 문화에 속한 아이디어들을 조합한다면,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 프란스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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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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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팬데믹을 경험하며 환경에 대한 인류의 의식이 높아지고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비재시장에서는 최근 그린슈머의 부상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각 지역의 친환경 소비재시장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한 유망 지역 및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소비자가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스스로의 소비 습관을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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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2022.06.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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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적 속성뿐 아니라 제품이 담고 있는 가치와 의미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품이 가진 품질과 가격은 기본이고 제품의 탄생 스토리와 브랜드 이미지, 제품을 만든 기업과 그를 둘러싼 경영 환경까지 모든 것을 고려한다. 기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대를 충분히 누리며 풍부한 사용자 경험까지 쌓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똑똑해진 소비자들 덕분에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입장에 있는 필자 역시 기술과 인간의 공존에 관한 수많은 질문과 고민의 과정을 거치며 명품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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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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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6월 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 안에서 삼성 제품의 디자인 실태를 낱낱이, 적나라하게 보고한 일명 ‘후쿠다 보고서’를 읽고 있었다. 이 1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의 시발점이 된 스토리다. 이제부터 양보다는 질 위주로 간다는 선언을 촉발시킨 보고서의 키워드는 디자인이었지만, 핵심은 ‘제대로 된 개혁을 하려면 근본부터 바꾸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후쿠다 고문은 일본의 유명한 교세라 출신으로 디자인에 대한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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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6.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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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호 칼럼에서 ‘풍수지리(風水地理)’를 땅속에서 일어나는 바람과 물의 작용을 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구의 지표면 아래에는 지각의 작용이나 조산, 조륙운동, 그리고 풍화와 침식작용들이 시시각각 일어나고 있는데 풍수에서는 이를 바람의 작용으로 여기며, 지하에서 이동하는 지하수의 수맥이나 용출 작용을 물의 작용이라고 본다. 풍수 관점에서는 지하에서 일어나는 이와 같은 바람과 물의 작용은 배터리의 좋은 에너지 전달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풍수와 관련된 일설에 의하면 죽은 자는 흩어져서 묻어야 하고 산자는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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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5.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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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열사가 안장된 곳이 국립현충원이다. 이곳에 무려 4대가 안장된 가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빼앗긴 자주권 회복을 위해 일어난 홍주성(지금의 충청도 홍성) 전투는 전국적으로 의병이 궐기하는 도화선이 되었는데, 이 홍주의병을 이끌었던 주인공이 바로 ‘이남규 선생(1대)’이다. 목은 이색의 후손인 수당 이남규 선생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스승이자 승정원 우승지 등 당대 최고의 요직을 거친 소위 엘리트 계층이었다. 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여 일제에 맞서 싸울 것을 분연히 주장했고 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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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EO&
2022.05.30 16:52